지난 수요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홈커밍데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오픈소스와 IT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기회를 얻었는데, 그동안 데브파이브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오픈소스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오픈소스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무료로 쓸 수 있는 코드' 정도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낀 오픈소스의 가치는 그보다 훨씬 더 깊고 넓었습니다.
발표에서는 오픈소스가 기업에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변화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건강한 개발자 문화를 만드는 데 오픈소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기술 파이프라인을 직간접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은 어떤지, 경영 효율화에는 어떻게 기여하는지, 그리고 대외적인 신뢰를 쌓는 데 오픈소스가 왜 중요한지 등을 저희가 겪은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냈습니다.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건, 오픈소스는 단순히 기술적인 도구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는 방식, 개발자들이 일하는 문화, 외부와 소통하는 태도까지 바꿔놓는 힘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픈소스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 전체를 함께 성장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개발자, 더 넓은 생태계와 함께 오픈소스의 가치를 나누고 확산해 나가고 싶습니다. 이번 홈커밍데이가 그 시작점 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