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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통일미래 끝장토론, 남북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기술로 통일부 장관상 수상2025-11-17

'청년의 아이디어로 만들어가는 통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2030 통일미래 끝장토론(해커톤)에 참여했습니다. 전국에서 선발된 50명의 청년들과 함께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발전시키는 시간이었는데, 뜻밖에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로울E'팀으로 참가해 남북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글 점자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평소 기술이 사회적 약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해왔는데, 통일이라는 맥락에서 남과 북의 시각장애인 분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만드는 것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이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아 대상인 통일부 장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팀이 참여해 정말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기후위기, 농촌소멸, 이산가족, 에너지 문제 등 통일 이후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청년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팀들이 있었습니다. '이음'팀은 이산가족의 생애 기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하고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고향'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몬스터즈'팀은 북한에 대한 재미있는 문화콘텐츠를 AI 기술로 만들어내는 '빨간맛' 앱을 선보이며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각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모두 기술과 인간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바탕으로 참여형·체험형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이라는 주제가 때로는 무겁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문제를 기술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통일을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고, 그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험이 그런 생각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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